원유수입 줄고 석유제품 수입은 늘어<2002-5-27 18:10>
4월중 석유제품 소비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큰폭으로 늘어났다.산업자원부가 밝힌 4월중 석유제품 소비는 전년에 비해 10.7%가 늘어난 6천3백만배럴에 달하고 있다.
유종별로는 휘발유의 소비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가 늘어난 5백15만배럴을 기록했으며 경유의 경우 13.2% 증가한 1천170만배럴을 소비했다.
올해 경기회복세가 꾸준히 지속되는데 따른 소비증가를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용 연료인 부탄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5.1%가 늘어난 3백95만배럴이 팔렸다.
실내등유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가 증가한 2백21만배럴이 소비됐고 보일러등유는 전년보다 8.9%가 줄어든 73만4천배럴이 팔려 소비위축세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소비의 증가로 B-C유는 전년보다 6.3%가 증가한 1천84만배럴이 소비됐다.
4월중 원유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약 4.9%가 감소한 6천160만배럴.
원유수입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정유사들이 재고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 원인이지만 석유제품의 수입은 오히려 전년보다 56.3% 증가한 2천140만배럴을 기록했다.
산자부는 석유제품의 수입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정유사들의 가동율 축소로 야기된 국내 생산감소분을 수입을 통해 충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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