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 정몽혁 사장 퇴진, 경영악화와 적자누적으로
현대정유 정몽혁 사장 퇴진, 경영악화와 적자누적으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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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최고 경영진 개편 등 구조조정 가속화<2002-4-24>
현대정유가 정몽혁 사장을 퇴임시키고 사명을 변경했다.
현대정유(대표 정몽혁)는 지난 22일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정몽혁 사장이 경영상의 책임을 지고 퇴진하고 서영태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사이름을 ꡐ현대오일뱅크ꡑ로 변경키로 했다.
이번 정몽혁 사장의 퇴진은 93년이후 계속된 경영악화 때문에 적자가 누적되면서 합작사인 IPIC의 요구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99년 신주인수방식으로 6,127억원을 투자해 현대오일뱅크의 50% 지분을 보유한 아랍에미리트 정부출자회사 IPIC는 최근 현대정유에 9억달러의 금융지원을 통해 경영에 참여해 현대정유 경영권확보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서 사장은 서울신탁은행 국제부에서 체이스 맨해튼은행 서울부지점장, 두산시그램 부사장,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공동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12월 현대정유 부사장으로 취임 재무부문 최고경영자와 구조조정본부장을 맡아왔다.
신임 서사장은 ꡒ시장 점유율과 규모에 연연하지 않고 철저한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정유업계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것ꡓ이라며 ꡒ물류, 구매, 저유소 운영, 제품교환 등 여러분야에서 국내외 정유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현대오일뱅크를 주주가치 그대화에 종업원 복지에 중점을 두는 회사로 만들겠다ꡓ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고 경영진 개편으로 수익성 및 가치위주 경영등 구조조정 작업이 가속화 될것이라고 설명했다.<이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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