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公 민영화後 적자 1/3로 감소
송유관公 민영화後 적자 1/3로 감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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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송유관공사가 민영화 첫해 인원감축, 비용절감 등을 통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송유관 공사는 지난 2000년 매출액 852억원에 적자 234억원을 기록했으나 민영화 첫해인 지난해 추정매출액은 771억원, 적자는 88억원으로 적자규모가 민영화전의 약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SK㈜가 7일 밝혔다.
대한송유관공사는 민영화 첫해 21억원의 순익을 내 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였으나 석유수요 감소로 매출액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 흑자 전환이 2002년으로 미뤄지게 됐다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송유관공사는 비용절감과 수익창출을 위해 지난해 외주용역 축소, 정규직원의 11.4% 감축, 사택 매각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흑자 프로젝트’를 가동했으며 앞으로 수익기반 확충을 위해 성남저유소의 부지 등을 이용, 창고업과 윤활유 등의 화학제품 물류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물류사업 강화를 통해 현재 송유관 사업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수익구조를 점차 다변화해 오는 2010년까지 송유관 사업 비중을 40% 수준으로 낮춘다는 게 장기목표라고 SK㈜측은 밝혔다.
송유관공사는 지난해 1월27일 정부소유 지분을 SK㈜ 등에 매각, 민영화됐으나 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법정소송이 제기되는 등 정유사간 공사운영을 둘러싼 불협화음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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