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폴, 넌브랜드 브랜드 제품 서비스 가격 차별화가 경쟁력
복수폴, 넌브랜드 브랜드 제품 서비스 가격 차별화가 경쟁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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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복수폴사인제가 정유사와 주유소의 이해관계 대립에 따라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넌브랜드 제품과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되 서비스를 차별화 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국의 경우처럼 브랜드 유무에 따라 품질 결함 AS를 실시해야한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것.
예를 들면 미국의 경우 가격이 차별화된 브랜드 제품과 넌브랜드 제품이 한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현격한 가격 차이는 자동차에 대한 정유사의 차후 서비스와 브랜드신뢰도에 따르고 있다.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이상이 생기면 가격이 높은 만큼 서비스 지원이 확실한 반면 넌브랜드 제품은 정유사에서 생산하지만 AS는 제공하지 않는 다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다.
그러나 한 정유사에서 생산된 브랜드제품과 넌브랜드 제품의 품질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런 사례는 불량 석유 제품이 대량으로 유통되는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보기 어려운 사례로 평가된다.
SK가 최근 브랜드 제품과 넌브랜드제품에 대해 첨가제와 식별제를 차별화 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첨가제와 식별제가 다르다고 가격에 큰 차별화나 품질신뢰도를 기대키 어려운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직영 주유소는 물량 지원과 서비스 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고 넌브랜드 시장에서는 가격으로 보상하는 이른바 이원 판매 정책이 앞으로 정유사의 전략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복수폴사인제가 정유사와 주유소의 줄다리기로 정착이 어려운 상황에서 브랜드제품과 넌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랜드 제품과 넌브랜드 제품에 대한 서비스지원과 가격 지원이 앞으로 정유사와 주유소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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