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0조 원 신규 투자, 9만 개 일자리 창출
[한국에너지신문] 가스공사가 2025년까지 신성장동력에 총 10조원을 투자하고 새로운 일자리 9만 개를 만든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17일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열고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사는 이와 같은 도전적 경영전략이 담긴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를 발표했다.
공사는 △천연가스 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 뒷받침 △수소·LNG 벙커링 등 친환경 신수요 창출로 미래 성장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이행으로 공공성 강화 △해외사업 재정비 및 민간 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개방형·협업형 기술개발 주도 등, 각 부문별 전략과제를 선정해 세부 사항에 대해 정부와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공사는 2025년까지 국내사업 6조원 및 해외사업 3조원, 혁신 분야 1조원 등 총 1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국내 공공투자·혁신성장 사업 7만개 및 민간기업과의 해외 인프라 사업 2만개 등 일자리 총 9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천연가스 산업 선도를 통해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활성화하고 사업과정·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며 미래를 향한 혁신을 추진한다’는 비전 아래, 공사는 2025년까지 ‘공급원가 인하 6조원·신수요 700만톤·일자리 9만개·청렴도 1등급 달성’을 새로운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세부 전략과제를 중점 실행한다.
또한 도입·생산·공급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천연가스 산업을 선도하고 정부 에너지 전환정책을 뒷받침한다. 기존 계약 가격 재협상 및 신규 계약, 동아시아 구매자 연대 강화를 통한 경직된 LNG 계약구조 해소 등 도입단가 절감 노력으로 2025년까지 6조원에 이르는 공급원가를 인하하고, 6조원의 시설투자를 통해 LNG 저장용량 확충 및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설비운영 방식 개선을 추진한다.
수소 분야 밸류체인 구축 및 연료전지·LNG 벙커링·LNG 화물차 등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에는 1조원의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스공사가 집중할 수 있는 부문에 기술 개발과 민간 협력을 주도해 2022년까지 수소 충전소 100개소·유통센터 등 수소 Complex를 구축하고,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지속해 2025년까지 미래성장사업을 통해 천연가스 신수요 200만톤을 창출한다.
국민·민간·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성 강화에도 주력한다. 기자재 국산화 개발 협력 및 창업 지원으로 2022년까지 천연가스분야 혁신·중소기업 200개 육성, 지역협력 사업 및 도시가스 소외지역 보급 확대 등 에너지 복지·투자 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보급률 92.5% 달성 및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사업 내실화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 성과도 극대화한다. 부실사업 정리 및 사업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 해외사업의 내실을 다지며, 2025년까지 도입연계 해외사업 부문에 약 3조원의 투자를 통해 현재 도입물량의 13%에 불과한 해외사업 생산량을 25% 수준으로 높인다.
30% 미만인 투자비 회수율을 70%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민간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천연가스 하류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50억 불 이상을 수주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이다.
향후 전략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R&D를 개방형 기술개발(C&D)로 전환해 개방형·협업형 기술개발 주도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경영목표와 전략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청렴하고 건전한 조직문화가 전제돼야 함을 인식하고, 구시대적 관행을 혁파하고 비위에 강력 대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2020년까지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공사는 청렴실천 결의대회에서 지난 13일 대내외에 공표한 ‘조직문화 혁신 추진계획’을 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제2의 창업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청렴실천 결의대회에서는 ‘전 직원 결의문 낭독’을 통해 합리성과 공공성·투명성을 기준으로 직무를 수행하며 조직의 건전한 감시자로서 불의와 관행을 과감히 배격해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국민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정승일 사장과 노동조합 박희병 지부장, 직원 대표 2인은 ‘청렴실천 서약서’에 서명하고 노사가 함께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을 향한 새로운 도약과 변화의 각오도 다졌다.
정승일 사장은 “경영진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청렴하고 건전한 조직, 소통과 안전이 담보된 열린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고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세계를 주도하는 글로벌 KOGAS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