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니 태양광 설치로 월 전기료 1만2천원 줄어”
“아파트 미니 태양광 설치로 월 전기료 1만2천원 줄어”
  • 임은서 기자
  • 승인 2018.07.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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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 태양광 포럼서
홍릉동부아파트 사례 소개
민한식 홍릉동부 아파트 관리 소장이 지난 23일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열린 '아파트 태양광 설치 및 에너지절약활성화 포럼'에서 '미니 태양광'의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민한식 홍릉동부 아파트 관리 소장이 지난 23일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열린 '아파트 태양광 설치 및 에너지절약활성화 포럼'에서 '미니 태양광'의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했더니 작년 이맘때보다 전기요금이 1만 2000원 정도 덜 나온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민한식 홍릉동부아파트 관리소장이 지난 23일 서울시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가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개최한 ‘아파트 태양광 설치 및 에너지절약활성화 포럼’에서 소개한 ‘미니 태양광’의 효과다.

민 소장은 "올해까지 전체 371세대 가운데 97%인 360세대가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설치했다"며 "월 420kWh를 소비하는 가구가 260W의 태양광을 설치하면 평균 월 전기요금이 1만 2850원 절감된다"고 말했다.

홍릉동부아파트에서는 서울시 보조금으로 설치비 65%를 받았다. 이 예산을 이용해 시공할 수 있는 미니 태양광 업체들의 설치의향서를 받아 검토했다.

실제 설치 과정에서는 미니 태양광 설비의 외관도 신경을 썼다. 미니 태양광을 베란다에 설치하는 경우 거실에서 주변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시야를 가리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견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합의를 통해 전세대가 발전소를 일렬로 설치하기로 결정하면서 뒤죽박죽으로 설치될 수 있는 설비의 외관을 질서정연하게 맞췄다.

홍릉동부아파트는 미니 태양광 이외에도 다양한 에너지 절약방안을 실천하면서 전기 소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지하주차장 전체 조명, 2014년 비상계단 센서등, 2016년 세대별 현관 센서등을 LED로 교체했다.

이외에 심재철 에너지나눔연구소 이사는 공용전기료 절감방안으로 지하주차장 면당 조명 수 감축, 사람이 없을 때 조도를 낮추는 센서 디밍 시스템 도입, 가로등 조명 및 엘리베이터 조명 조도와 소비전력량 줄이기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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