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러시아서 보일러 부문 ‘올해의 기업상’
경동나비엔, 러시아서 보일러 부문 ‘올해의 기업상’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8.06.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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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브랜드 제치고 최초 수상
경동나비엔 러시아 법인 임직원들이 올해의 기업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러시아 법인 임직원들이 올해의 기업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경동나비엔이 지난 6일 러시아 시장 내에 진출한 보일러 제조사로는 최초로 ‘올해의 기업상-난방기기 공급업체’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유럽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은 현지 보일러 시장에서 수상한 점에 대해 회사 측에서는 큰 성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러시아 비즈니스 컨설팅 그룹(RBC)이 개최하고, 러시아연방 경제개발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기업상은 1999년부터 시작돼 올해 20회째다. 올해의 기업상에 국내기업으로는 경동나비엔과 함께 현대자동차가 선정됐다.

경동은 러시아 벽걸이 보일러 시장 1위를 차지하는 한편, 상업용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난방 및 온수 시스템인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 기술을 일반 가스보일러에도 적용해 높은 효율과 탁월한 내구성, 안정적인 연소성능을 현지에서도 인정받았다. 경동은 7월에 러시아 진출 10년 만에 보일러 누적 판매대수 1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4년 러시아에 수출을 시작한 이 회사는 전압 및 가스압의 급격한 변동, 심각한 수준의 강풍 등 현지 사정을 고려한 제품을 출시해 유럽 브랜드들을 제치고 지난 2012년 업계 1위로 올라섰다. 2014년 법인 설립 이후에는 영업과 서비스를 더욱 체계화한 점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아 2016년 러시아 국민브랜드 시상에서 최초의 가스보일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러시아 법인장은 “러시아는 물론 독립국가연합 지역 내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품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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