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식 LNG 저장탱크 지붕인양 성공적 완료
지하식 LNG 저장탱크 지붕인양 성공적 완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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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로 건설되고 있는 인천LNG지하식 저장탱크 11·12호기 지붕인양(Air-Raising) 공사가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현대건설을 비롯해 공동수급업체인 (주)한양, 한국중공업(주) 등 시공업체 3사가 참여한 이번 공사는 지난 6월 16일 12호탱크 지붕인양을 성공리에 마친데 이어 지난 10일 11호기에 대한 두 번째 작업을 모두 마쳐 순조로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붕인양 작업은 474톤의 지붕을 분당 600m³인 송풍기 3대를 사용해 3시간 반에 걸쳐 지하바닥에서 밀어 올리는 것으로 지붕인양이 완료되면 용접을 실행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건설중이지만 LNG 지하저장탱크 공사는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지진 등 안전성 차원에서 주로 건설되고 있다.
지하식 LNG저장탱크는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96년 말 공사 계획을 완료해 이듬해인 98년에 첫 입찰을 통해 현대건설과 한양, 한중 등 3개 공동컨소시엄사가 공사권을 획득했다.
지난 98년 4월에는 슬러리 웰(SLURRY WELL)공사에 들어가 본격적인 탱크 공사에 착수했었다.
현재 건설중인 지하식 LNG저장탱크는 14만㎘급으로 탱크 가로가 64m, 깊이가 65m로 장충체육관의 1.5배에 달한다.
지하식 저장탱크 공사는 초기 건설비용이 지상식에 비해 30% 정도 더 든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안전성 측면에서는 우수하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지붕인양 공사가 철저한 시공관리로 끝남에 따라 이어져 건설되는 13∼18호기 저장탱크 공사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됐다고 평가했다.
국내 최대 심도의 지중연속벽 시공을 위해 BELITE CEMENT를 이용한 초유동 콘크리트를 개발했고 또한 -50℃의 저온시험을 통해 개발한 PC SEGMENT Covering 자재등은 국내 신기술 축적 및 대외경쟁력 향상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를 발판으로 해외 공사에도 참여할 수 있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한 몫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001년 10월에는 2기의 지하 저장탱크가 운영되게 된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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