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인하 압력 대응 고육책
소비자, 정부 등으로부터 휘발유 가격인하 압력에 시달리다 못한 정유업계가 세전 공장도 가격을 공개하는 고육책을 들고 나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가 5대 정유사에 휘발유 가격인하를 요청한 뒤 한 정유사는 공장도 가격을 ℓ당 10원 내리면서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세전 공장도 가격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정유사는 휘발유의 세전 공장도 가격이 지난 7월 ℓ당 391.63원에서 1일 292.55원으로 25.3% 떨어졌지만 소비자 가격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세금이 전혀 줄지 않은 탓에 주유소 공급가격 인하폭은 8.7%에 불과,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격인하 정도는 매우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