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40%로
산자부가 24일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최종안을 전력심의회에 보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에서 발전 설비 비중을 원전과 석탄은 2020년 46.3%에서 2034년 24.8로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는 15.1%에서 40%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향후 공청회와 국회 보고 등 절차를 거처 연말까지 확정 한다.
원전과 석탄 발전 비중을 줄이기로 함에 따라 원전 설비용량은 2019년 24.7GW에서 2034년 19.4GW로 줄어들고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19.3GW에서 78.1GW로 크게 늘어난다.
전원별 비중은 원전과 석탄을 합해서 2020년 기준 46.3%에서 24.8%로 줄어드는 대신 재생에너지는 15.1%에서 40%로 확대 된다.
2020년부터 2034년까지 15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제9차 전력수급계획은 2034년까지 가동 30년이 지난 석탄발전소는 모두 폐지하고 신규 건설 예정인 7기는 계획대로 건설한다. 그렇게 되면 2034년 석탄발전 설비용량은 2020년 34.7GW에서 2034년 29GW로 줄어들게 된다.
폐기하는 석탄발전 30기 가운데 24기는 천연가스 발전으로 전환하여 천연가스 발전은 같은 기간 41.3GW에서 60.6GW로 늘어난다.
그리고 원자력발전은 가동 중인 24기 중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고리 2,3,4호기, 월성 2,3,4호기, 한울 1,2호기, 한빛 1,2,3호기 등 총 11기를 계획기간 중에 폐쇄하고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가 건설이 완료되어 17기 원전이 가동하게 된다.
그러나 건설 중단 상태에 놓여 있는 신한울 3,4호기는 결국 건설을 재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발전원별 설비 비중은 원자력 19.2%, 석탄 27.1%, LNG 32.3%, 재생에너지 15.1%, 기타 6.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