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첫 벼 수확
한수원,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첫 벼 수확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11.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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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 병행 태양광발전소 6월 준공해 5개월만에 추수
▲ 한국수력원자력이 3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수력발전소 인근에 자리한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에서 올해 처음으로 벼를 수확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3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수력발전소 인근에 자리한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에서 올해 처음으로 벼를 수확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과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장한호 농업기술센터장, 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 사장과 지역 주민 등은 낫과 콤바인을 이용해 첫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한수원은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지난 6월 준공해 5개월여만에 첫 수확을 한 것.

한수원은 1988㎡ 부지에 73㎾ 용량의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실증단계를 거쳐 앞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준공 이후 9월말까지 누적 발전량은 3만 3000kWh로 하루 평균 발전량은 290kWh에 달한다.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영농기법 그대로 벼농사를 지으면서 상부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농사 수익과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한수원은 2008년 한빛원전 유휴부지에 3㎿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한빛 14㎿, 고리 5㎿, 예천 2㎿ 등 총 21㎿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말까지 42㎿의 태양광 자체설비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농지를 훼손하지 않고도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고 발전소 지역 주민들의 수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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