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카자흐 아스타나 엑스포서 ‘맹활약’
한전, 카자흐 아스타나 엑스포서 ‘맹활약’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7.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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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과 첫 국제 비즈니스포럼 개최
▲ 지난 19일 아스타나 엑스포에서 전력산업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전과 CAEPCO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내 18개 유망중소기업 참가…72곳 사업파트너 발굴 및 8400만불 성과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과 포괄적 전력분야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에너지신문] 카자흐스탄은 지난 6월 10일부터 독립국가연합(CIS) 최초로 수도 아스타나에서 미래 에너지를 주제로 한 '2017 아스타나 엑스포'를 개최,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7일부터 21일까지 운영되는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 주간 중 한국의 날인 19일에 KOTRA와 공동으로 수출촉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촉진회에는 해외 수출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두원전선 등 우리나라 전력 분야의 18개 중소기업이 함께 했다. 참가사들은 한전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현지 전력사와 기술교류 및 구매력있는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72곳의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고 8천 4백만불의 계약 상담 성과를 거뒀다.

또,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주(駐)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고려인 경제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주변 CIS국가에서 온 고려인 출신 경제인들과 동포애를 나누고, 사업 네트워킹을 갖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한전은 이번 엑스포에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과 포괄적인 전력분야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협력을 다지기도 했다.

한전은 20일 카자흐스탄 최대 민간전력회사엔 CAEPCO(사장 예르킨 아미르하노프)와 전력산업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카자흐트탄 에너지기업과 협력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사업 등 전력산업 분야 공동 사업개발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유리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전체 발전량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태양광과 풍력발전 기술도입와 적극적인 해외투자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CAEPCO와 포괄적 협력을 통해 카자흐스탄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고, 기후변화 협정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전은 21일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 우즈벡에너고(Uzbekenergo, 사장 무스타파예프울르그벡)와 발전·송배전 전력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사업을 포함한 전력분야의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CIS 국가 중 가장 적극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로 전력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한전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력인프라 현대화,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개선 부문 등 우즈벡에너고와 기술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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