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사업 공동진출 협약 체결..역량 모아 세계시장 공략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해운사들과 해외 해상기지 사업(FSRU) 협의체를 구성했다.
향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 조성 및 프로젝트 컨소시엄 파트너 선정에 각 사들과 협력한다.
18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대한해운, H-Line해운, 팬오션, 현대LNG해운, SK해운, 국내 5개 해운사가 참여했다.
각 사가 진출하기로 한 FSRU(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는 가스수요처에 정박해 LNG를 저장, 재기화, 송출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 터미널이다.
FSRU는 초기 투자비가 적고 건설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신속한 LNG 공급이 가능해 최근 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 LNG 수요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2017년 4월 현재, 세계적으로 27척 운영, 9척 건설, 83척의 건설 프로젝트가 검토 중이다.
가스공사는 LNG 기화설비 노하우를 제공하고 각 해운사는 선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기지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공유한다.
공사와 각 해운사들은 해외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국내 조선·해운업 부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성모 가스공사 생산본부장은 "해상기지 사업은 공사의 LNG 터미널 건설 운영 역량과 해운사의 LNG선 운영 역량을 모아 추진하는 것으로 서로 '윈-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해운사와 상생할 수 있는 산업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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