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저유가에 주춤할 것으로 여겨졌던 세계 태양광 시장이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관련 기업들의 태양광 시장에 대한 영업과 투자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IHS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까지 82기가와트 수준으로 올라가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화는 지난해 초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로 나눠진 태양광 사업 관련 법인을 한화큐셀로 일원화했다. 태양광 셀과 모듈, 발전까지 수직계열화해 세계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판매와 생산을 다각화하고 신규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하게 지켜내겠다는 것이 한화의 경영전략이다.
한화가 앞서 나간다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국내 그룹사는 LG와 삼성 정도다, LG전자는 태양광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5272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최근 밝혔다.
2018년 상반기까지 구미 사업장 고효율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을 8개에서 14개로 늘린다는 것이다. 생산라인이 증설되면 LG전자의 연간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은 1기가와트에서 1.8기가와트로 늘어난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고 수준인 19.5%의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2’를 국내 출시한 LG전자는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SDI는 세계 태양광 관련업체가 집중돼 있는 중국에서 국내에서만 생산되던 태양전지용 전극재료 페이스트(Paste)를 추가생산한다.
PV페이스트는 태양전지 겉면 회색선 부분으로 태양광 패널에 얇게 도포돼 태양광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를 이동시키는 전극재료다. 올해 6월부터는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의 편광필름공장에서도 태양전지페이스트가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