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최근 각종 공사 시방서의 규격이 삼화기연의 전자식 모터보호계전기의 제품명인 ‘EOCR’로 명시돼 수요처에서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며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에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삼화기연은 “LG산전의 주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횡포라고”주장하고 “오히려 시장이 성숙되자 LG가 기능은 물론 외형까지 베끼고 있다”고 LG산전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재를 요청받은 전기조합은 이 문제가 양사간의 타협에 의해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양사의 갈등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