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O `에너지매니저' 필요하다
ESCO `에너지매니저' 필요하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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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CO 사업을 전체적으로 총괄, 코디네이션 할 수 있는 에너지매니저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단품별로 진행되던 ESCO사업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사업범위도 플랜트를 위주로 점차 넓어져 단품식으로 적용되던 ESCO사업을 종합적으로 연결시켜야 하는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들 단품들을 연결시킬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ESCO업체에는 각 분야별로 능력을 갖춘 스페셜 리스트들은 많지만 각자의 분야에 대해 능통한 인력을 다른 분야와 연결시키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기술사 및 기사들도 자신의 전공에 대해선 해박하지만 전공분야 이외에는 전문적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도 에너지매니저가 필요한 하나의 이유이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도기에 있는 ESCO가 결국에는 플랜트별로 에너지를 총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될 것이다”고 말하고 “ESCO들도 이를 대비해 전체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할 것”이라고 에너지매니저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또한 “과도기에 있는 ESCO시장을 볼 때 너무 앞선 생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작년의 경우를 볼 때 ESCO 의 발전속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에너지매니저를 양성하는 미국의 CC스쿨에는 국내 모업체의 기술부장만이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져 특히 동양계 전문인력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일본이 최근 ESCO를 수행하면서 국내의 많은 부문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국내 ESCO가 성장세를 거듭하는 이상 차후 에너지자원이 부족한 일본 및 동남아로 진출하는 것도 꿈은 아닐 것”이라고 향후 전망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국내의 몇몇 업체는 미국 등의 선진 ESCO에도 뒤지지않는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ESCO 협회가 ESCO전문인력 양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ESCO에 대한 노하우가 쌓인 몇몇 업체가 자사직원들에 대해 다각도로 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SCO협회에 따르면 최근 많은 업체들이 전문 ESCO 인력을 필요로 하는 반면 실제적인 전문인력은 모자란 것으로 알려져 전문인력 양성도 아울러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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