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한난 벙커C유 대구서만 사용 … 불합리”
[국감현장]“한난 벙커C유 대구서만 사용 … 불합리”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10.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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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사장, "TFT 구성해 예비타당성 검토 중" 답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벙커C유 사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홍지만 의원(새누리당, 대구 달서갑)은 21일 실시된 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지역 난방에 벙커C유를 쓰는 곳은 대구 밖에 없다”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연료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홍 의원은 “청주도 과거 벙커C유를 사용했지만 민원에 따라 LNG로 바꿨다. 현재 공사에서 벙커C유를 사용하는 곳은 유일하게 대구만 남았다. 대구 또한 청정연료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난 9월 난방공사 대구사업본부장과 대구시 부시장을 초청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계획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대구 연료 문제는 저희도 공감한다. 현재 이를 위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운영 중이다. 내년 1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할 것이다"며 "용역 검토 후 2018년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상훈 의원은 "벙커C유로 인해 배출되는 가스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대구 시민들은 가족 건강과 환경을 걱정하고 있다“며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저렴한 연료를 이용해 대구 시민들이 희생하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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