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 정비 일정 직접 확인하자
발전기 정비 일정 직접 확인하자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7.03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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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일정정보 민간기업 공개

여기는 경기도 용인...

 

중견 발전설비 정비업체에서 사업계획을 총괄하는 김 모 부장은 전국의 발전소 정비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수시로 발전소 담당자들에게 정비 일정을 확인한다. 발전정비 회사로써 분기별, 월별 사업일정을 수립하기 위해 일정정보는 필수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선행 정보이다. 회사가 보유한 정비 인력과 장비들의 효율적인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은 회사의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항상 선행 정비일정 정보가 손쉽게 확보되길 바라고 있다.

 

서울 삼성동...

 

국내 20㎿이상의 대형발전기는 모두 335대,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94.3%로써, 이들 발전기의 적정한 유지보수는 전력공급의 신뢰성과도 직결된다.

전력거래소는 이들 300여대의 발전기들에 대한 모든 정비일정을 적정 예비력 확보의 퍼즐과 조합, 종합적인 관점에서 검토해 최종 정비시행을 승인해주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공공 데이터의 적극 공개를 통해 원활한 사업지원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정부 3.0정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발전사업자에게만 공개되던 정비일정 정보를 발전정비 관련 업체로 전면 확대 공개하는 제도와 공개시스템 구축을 연초부터 추진해 왔다.

약 3개월에 걸친 정보공개 범위 확대 관련 승인 심의를 위해 전력거래소 수급계획팀은 공개의 효과와 활용성을 설득했고 데이터베이스(E-Power Market) 관리부서인 시장시스템은 기존 시스템 개선작업을 통해 외부민간 사업자도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계정으로 최신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지난 달 최종 시험을 거쳐 7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발전정비일정 공개 시스템에 현재 한국전기안전공사를 포함한 6개 대형업체가 정보열람을 신청해 정보열람을 위한 고유계정을 발급 받았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발전기 정비 일정 공개는 실시간 최신정보를 통해 기업들의 불필요한 시간과 자원의 누수를 줄이고 다양한 가치 창조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정부 3.0 2단계 과제로써, 모바일 앱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뿐 만 아니라 주간, 월간 및 연간 전력수급 예보를 마치 기상예보와 같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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