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태양광발전설비 지원한다”
제주에너지공사 “태양광발전설비 지원한다”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4.03.1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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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제주본부와 MOU 체결 … 총 5억원 규모, 가구당 200만원 이하

제주에너지공사가 에너지복지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기존의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에 이어 ‘태양광발전설비 보급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에너지공사(이하 공사)는 11일 공사 회의실에서 에너지관리공단 제주지역본부와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공사는 도내 주택 세대주 250여 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설비 지원사업을 펼쳐나간다. 총 사업비는 5억원으로 1가구당 3㎾이하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참여시공기업 선정, 보급 대상설비 확인, 설치확인업무를 진행하고 공사는 에너지관리공단의 설치확인 증빙서류 및 관련서류를 참여시공기업으로부터 접수, 서류검토 후 참여시공기업에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번 지원책에 따르면 3㎾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1가구(4인 기준) 당 평균 전력 사용량을 400㎾h으로 가정했을 때 예상 전기요금이 월 7만8830원에서 5630원으로 대폭 절감돼 매달 7만3200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

또 1가구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422㎏Co2 정도의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총 250가구에 대하여 355.5tCo2 정도의 감소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에너지관리공단과 동일한 기간에 지원신청을 받아 기존 에너지관리공단의 태양광발전설비 지원(2~3㎾설비, 1㎾당 94만원)에 추가적으로 설치비를 지원(1㎾당 67만원 (최대 200만원))함으로써 일반가정의 자비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제주에너지공사 태양광발전설비 보급 지원사업규모를 매년 연차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가구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함으로써 도민들의 에너지비용에 대한 부담을 대폭 완화시키고, 도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의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바람이 상대적으로 적은 여름철 등 풍력발전을 보완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설비를 지원함으로써 전력난 해소와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를 통한 개발이익을 도민들에게 환원한다는 공사 설립 취지에 맞게 앞서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는 등 지속적으로 에너지복지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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