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원 사장 "후쿠시마 사고는 인재, 안전 최우선해야"
한전기술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3주기를 맞아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을 가속화 했다.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안전 증진 결의 대회를 11일 본사 대강당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자력 안전 중심성 업무수행과 청렴 윤리 준수를 다짐하는 직원들의 선서문 결의가 있었고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산하 원전 공기업에 전달한 ‘안전한 원전 운영과 윤리의식 준수’ 메시지가 공유됐다.
결의대회와 더불어 지난해 원전사태 이후 원전기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신설한 원전기기안전센터의 역할을 중심으로 ‘원전기기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역량 제고 방안’과 ‘후쿠시마 후속조치 이행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원전 안전을 위한 한전기술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자연재해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 안전을 등한시한 인재(人災)라는 점을 원전산업 종사자 모두가 냉철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재앙과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문화 정착을 다 잡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의 대국민 신뢰도와 안전성 강화를 위해 부조리 사전 예방을 위한 순환보직 및 외부 전문가 영입, 기기검증 관련 입회지도 등 다각도의 제도개선 방안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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