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시대 성큼
한수원, 경주시대 성큼
  • 경주=신승훈 기자
  • 승인 2014.03.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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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사옥 기공식 행사 … 지역과 동반성장 노력

▲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조석 한수원 사장 등 내외 귀빈들이 기공식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시대를 준비하는 첫 삽을 떳다. 한수원은 10일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에서 본사사옥 건립을 위한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 조석 한수원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지역인사와 시민 1300여명이 참석 하였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경주는 국가 에너지 산업의 기둥이 될 한수원의 새 시대를 여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경주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기공식에 이어 2015년 12월 사옥을 완공해 2016년에는 경주시대를 개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직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이해와 협조 하에 경주시와 한수원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운영으로 국민의 신뢰와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오늘 기공식은 본격적인 한수원 본사의 경주시대를 여는 뜻 깊은 행사”라며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경주시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국내 최대 발전회사 한수원의 본사가 경주에 온다는게 더 없이 기쁘고 축하할 일이라며 한수원이 지역사회에 뿌리 내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원 본사사옥은 부지 15만7142㎡, 건축연면적 7만2598㎡, 지하1층 지상12층 규모로 정부의 친환경 정책기준을 훨씬 상회하도록 각종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냉난방, 조명에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는 녹색건축물 최우수,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15년 말 준공될 계획이다. 이로인해 연간 7억5000만원의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2800톤 이상의 탄소 배출량저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공사는 두산건설로 갑을건설과 경일건설이 공동참여 하고 있으며 공사의 하도급 시 지역업체를 일정비율 참여시키고 지역주민 고용과 지역 장비 및 자재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수원은 중저준위방폐물유치지역지원에관한특별법에 따라 ‘06. 1월 중저준위방폐장의 경주 유치로 본사의 경주이전이 결정 되었으며, ’10.7월 법인주소를 경주로 이전하고 현재 210여명의 직원이 경주본사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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