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4년 동반성장 정책 발표
한전, '14년 동반성장 정책 발표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4.03.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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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추진전략 제시 … 中企 기술개발에 103억 지원

한국전력은 6일 한전 본사에서 2014년 동반성장 추진방향 설명회를 개최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동반성장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한전은 2014년 동반성장 정책으로 ‘기술혁신 역량제고’, ‘해외판로 지원강화’, ‘동반성장 문화조성’을 3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하고 중소기업 임직원들과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우선 협력업체의 기술혁신 역량제고를 위해 기술개발 사업에 10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민‧관 공통투자 기술개발사업 참여 확대해 올해 10개 과제에 30억원을 지원한다. 또 中企 맞춤형 기술 컨설팅도 진행한다.

중소기업 협력 R&D 사업 프로세스 개선에도 힘쓴다. 대-중소기업 협업을 통한 수입부품 국산화 R&D를 추진해 중소기업에 연구개발비의 100%를 지원한다. R&D 과제선정 절차도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하고 기간도 2개월 단축한다.

정부 산업혁신운동 3.0 참여 등 중소기업에 대한 품질‧기술 지원도 확대한다. 공정‧경영‧생산기술 혁신을 위한 컨설팅을 오는 17년까지 100개사에 10억원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개발제품 시험을 위해 한전보유설비(99종 204대)를 개방하고 Test Bed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판로 지원도 강화된다.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 사업이 강화되고 해외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비용을 지원한다.

동반성장 문화조성을 위해 전력기술 거래와 소통을 활성화하고 나주 신사옥에 ‘중소기업 Business Plaza'를 구축한다. 중소기업 비즈니스 프라자에는 전용 전용 사무‧휴게 공간과 우수제품 홍보전시관 설치할 예정이다.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동반성장 문화’로 자리 잡도록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전이 희망사다리가 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과 한전이 상호 협력해 ‘Win Win'하는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루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이날 외환은행과 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다함께 성장 론(loan)’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생산자금 지원을 위해 앞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함께성장 론(loan)'은 한전과 납품 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의 생산자금 지원을 위한 제도로 계약금액의 최대 80%까지 무담보, 무보증으로 대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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