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CNG버스 안전점검 필요
철저한 CNG버스 안전점검 필요
  • 한국에너지
  • 승인 2013.05.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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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CNG버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이 6월까지 실시된다. CNG버스에 장착된 내압용기의 파열 가능성이 높아지는 혹서기를 대비하자는 취지다. 특히 안전점검은 단순히 현장을 점검하는 차원을 넘어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운수업체에 안전점검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저한 안전점검이다. 17명이 중경상을 입은 지난 2010년 8월 서울 행당동 CNG버스 사고와 같은 CNG 내압용기 파열사고가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 CNG버스는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전국 대부분의 버스가 CNG버스로 운영되고 있어 이제는 거의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면 CNG버스의 친환경성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원전의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원전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결국 국민들에게서 외면 받는다는 것을 우리는 절감하고 있다.


CNG버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교통 시민단체들은 환경부와 국토부, 서울시에 CNG버스 안전검사를 강화하고 보급 및 정책을 재검토 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행당동 CNG버스의 폭발사고 이후 정부가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해마다 몇 건씩 폭발사고와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대중교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한 것이다.


이들은 CNG버스가 대기환경 개선에는 기여했지만 크고 작은 폭발 및 화재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자신들이 실시한 ‘시내버스 체감 안전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0%이상이 행당동 사고와 같은 폭발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답해 시민들이 CNG버스의 안전성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민들의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안전검검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아무쪼록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CNG버스가 시민의 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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