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최초 남미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
LS전선, 국내최초 남미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3.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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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230kV 해저케이블 설치 공사

LS전선(대표 구자은)이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남미 해저케이블 시장에 진출한다.

LS전선은 베네수엘라 국영전력공사에 230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 제품을 공급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납품되는 케이블들은 내륙 수크레주 차꼬빠따와 마르가리따 섬 사이 40km를 연결하는 것으로 해당 지역의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사용된다. 전체 공사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LS전선은 이중 2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은 케이블 납품뿐만 아니라 제품 포설 및 매설 등 설치공사, 공사 후 테스트까지 턴키로 수주, 생산에 대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해저 전력케이블 시스템의 종합 엔지니어링 시공사로서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남미 지역은 전력수요 증가와 함께 전력망 노후화로 인해 해저를 포함한 전력케이블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시 다른 남미 국가들의 해저케이블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재인 LS전선 영업본부장은 “최근 유럽과 중동에 이어 남미서도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제 LS전선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저 케이블 메이커로 자리 매김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해저, 초고압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내세워 신규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국내 전선업체 사상 최대 수출 계약인 카타르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미국 뉴욕주 동부 롱아일랜드와 캡트리 아일랜드 사이의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일괄 수주해 2011년 말 완료했다.

인도네시아 북쪽 군도 티도레 섬에서 터네이트 섬까지 10㎞ 구간 20㎸ 해저전력케이블 설치 공사, 말레이지아 사라왁 도서지역 전력화 사업에 33kV 해저케이블사업 등 해외 주요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국내는 제주~진도간 105Km 구간에 250kV급 해저케이블을 설치 공사, 화원–안좌 해저 전력망, 제주도 월정리 풍력 시범단지, 전남 장죽–수도 조류 발전 단지 해저 케이블 사업을 잇달아 수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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