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9600㎿ 규모의 남아공 원전2기 수주를 위해 정부가 고위급 관료교류와 한국과 현지업체간 미팅 등 다양한 접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20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국내 원전산업계 인사와 남아공 정부인사 및 국영전력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남아공 원전협력포럼’을 개최했다.
남아공은 연내 신규원전 2기 입찰계획을 세우고 있은바 정부는 포럼을 통해 수주에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남아공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입찰관련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입찰평가 요소로 전망되는 사항은 원전건설 현지인력양성 및 기자재 국산화 등으로 정부는 남아공 움폴로지대학에 국내 기술자를 파견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개설에 합의하고 한국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남아공 현지업체가 원전건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건설분야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정부는 남아공 원전산업협회의 협조로 현지 업체의 실태파악 및 우리원전산업계가 현지업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업인 미팅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태현 지경부 원전산업정책관은 “남아공의 경우 향후 UAE수준의 대규모 원전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의 원전건설역량을 충분히 설명해 원전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지경부는 남아공 에너지부와 차관금 에너지 협력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고위급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남아공은 2030년 까지 9600㎿ 규모의 신규 원전건설계획을 포함한 중기전력개발계획을 수립중이다. 이중 3000∼3500㎿(원전2기)규모의 원전에 대해 올해 국제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남아공원전 입찰에는 한국(한전), 프랑스(아레바 사), 미국 및 일본(웨스팅하우스·도시바), 러시아(로스아톰),중국(광동원전그룹)이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아공, 올해 9600㎿ 규모의 원전2기 발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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