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감전 및 화재 위험 있는 전기제품 리콜명령
지경부, 감전 및 화재 위험 있는 전기제품 리콜명령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2.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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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제품 특별점검 올 8월부터 실시

지경부가 감전 및 화재 위험성이 있는 전기장판과 전기방석 등에 대한 리콜을 시행했다.

지경부 기술표준원은 안전성조사 계획에 따라 전기장판, 전기방석 등의 전기용품(총 113개)으로 안전성조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기장판(1), 전기매트(2), 전기요(3), 전기방석(3), 전기스토브(2) 등의 제품이 소비자 안전 등에 위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리콜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리콜조치된 전기용품 중 전기장판 1개, 전기요 3개 제품은 인증시와 다른 온도조절기 사용으로 충전부(전기가 충전되거나 흐를 수 있는 부분)가 노출돼 제품 사용시 감전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매트 2개 제품은 열선온도와 취침시 표면온도의 기준치 초과, 절연내력의 파괴로 화재, 화상 및 감전의 위험이 있었다.

전기방석 3개 제품은 이상작동을 방지하는 바이메탈, 퓨즈 등 안전에 중요한 부품이 인증당시와 다르게 변경되거나 누락돼 열선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화재, 화상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스토브 1개 제품은 스틸 손잡이로 높은 열이 전도돼 사용자의 손에 화상 우려가 있으며, 다른 1개는 주요 부품인 온도과상방지장치가 변경되어 이상 운전이 되는 등 화재 위험이 존재했다.

지경부는 제조업체(또는 수입업체)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수리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것을 명령했다.

기술표준원은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해당제품 바코드 등 제품 정보를 등록해 전국 대형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부적합률이 높은 전기장판, 전기매트, 전기요, 전기방석 등 전기장판류 제품을 올해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점검은 제품이 집중 제조되는 기간(8~10월)에 공장방문 및 샘플 채취해 안전성조사를 실시하고 불량제품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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