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로 인한 타산업의 파급효과 예측
CNG차 인프라 확보 이후 연료전지차로 가야
셰일가스로 인한 타산업의 파급효과 예측
CNG차 인프라 확보 이후 연료전지차로 가야
  • 안효진 기자
  • 승인 2012.12.1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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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무 미래에셋 연구위원
먼저 CNG 자동차에 대한 셰일가스의 영향에 대해 말하겠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CNG 자동차 시장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파키스탄과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지역도 강하게 성장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192만대, 미국 11만대, 한국 2만8000대이다.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은 현재 보급률이 저조하지만 셰일가스 개발과 장기 연비 규제로 CNG 자동차 시장 성장의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

전 세계 3만여곳의 CNG 스테이션이 운영 중에 있으며 중동 지역이 가장 많고 중국이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풍력이나 조력 발전은 탄소배출량이 적은 장점을 제외하면 경제성이 상당히 낮아 긍정적으로 전망하기 힘들다.

그러나 수소나 가스 연료전지는 CNG 자동차 이후인 약 10년 뒤를 기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CNG 자동차의 가스 스테이션 확보 이후 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화학 분야에 대해 설명하겠다. 대형 석유화학 회사들이 미국 내 에틸렌을 포함한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대형 석유회사들의 현재 기준 투자계획으로 2018년까지 1254만톤의 에틸렌 생산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내 석유화학 플랜트 투자 증가의 원천은 셰일가스를 통한 저렴한 피드스톡의 공급이며 상대적으로 싼 원료공급은 에틸렌 생산의 수익성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이다.

따라서 석유화학 업체에게 미국은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북미지역의 에탄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다른 지역 대비 에틸렌 생산 비용이 지속적으로 하락 중에 있다.

미국의 전력 발전 산업에 셰일가스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겠다. 2009년 기준 미국의 발전원별 비중은 석탄이 30%, 천연가스가 34%가 차지한다.

2035년에 2009년 대비 추가되는 발전용량은 천연가스가 60%로 가장 많고 기타 신재생에너지, 풍력이 각각 12%, 1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이후 추가 발전용량에서 천연가스가 석탄부문을 넘어서며 석탄 수요를 천연가스가 대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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