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25억불 유화 플랜트 계약
삼성엔지니어링, 25억불 유화 플랜트 계약
  • 안효진 기자
  • 승인 2012.11.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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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영 정유회사 타크리어와 협력

삼성엔지니어링이 UAE서 25억불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사장 박기석)은 지난달 31일 UAE 국영 정유회사인 타크리어와 24억 8000만불 규모의 카본블랙 & 딜레이드 코커 (CBDC) 플랜트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UAE 아부다비의 타크리어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계약식에는 타크리어의 자심 알리 알 사예그 사장과 애드녹의 술탄 알 무헤이리 마케팅 및 정유 부문장, 그리고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 사장 등 각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의 르와이스 공단 내에 연산 4만톤 규모의 카본 블랙 생산 시설과 일산 3만 배럴의 중질유 열분해 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설계‧조달‧공사‧시운전에 대한 수주통지서를 접수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UAE의 국영 석유 기업인 애드녹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애드녹은 타크리어를 비롯해 16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국영석유그룹 삼성엔지니어링은 타크리어(정유), 가스코(가스), 퍼틸(비료), 보르주(석유화학) 등 주요 자회사로부터 수주한 총 8개, 90억불이 넘는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특히 이번 플랜트는 삼성이 기반 시설을 담당하며 전체 프로젝트를 관장하고 있는 르와이스 정유 확장 프로젝트의 후속 공정 플랜트이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수행에 있어서도 훨씬 수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기존 프로젝트의 경험 인력과 장비, 자재의 연속적인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당사가 수행한 프로젝트에서의 고객 만족이 애드녹 한 회사로부터의 10조원에 가까운 수주를 가능케 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향후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중질유 분야를 또 하나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시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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