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사용 절감한 선형전동기 개발
희토류 사용 절감한 선형전동기 개발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04.01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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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희토류 수입비용 부담 줄일 수 있을 것"

국내 연구진이 희토류영구자석의 사용을 줄이면서도 기존 영구자석 선형전동기(리니어 모터)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선형전동기를 개발했다.

정시욱 박사팀이 최근 반도체, IT, 디스플레이 분야 제조 설비에서 마이크로미터 및 이송용 장비로 사용되고 있는 영구자석 선형전동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한 ‘희토류 영구자석 저감형 고정밀 위치제어용 전동기 기술(이중돌극형 영구자석선형전동기)’을 개발했다고 1일 전기연구원은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고정자에 희토류 영구자석을 사용하지 않는 자속역전 선형전동기도 개발했으나 큰 추력이 요구되는 가속·감속 운전은 상대적으로 기존의 영구자석 선형전동기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희토류 선형전동기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 영구자석 사용량을 절감한 제품이다.

이로서 기존 영구자석선형동기전동기와 동등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희토류계 영구자석 사용량의 40%가 감소, 희토류 수입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정밀위치제어응용 시스템, 직접구동 장거리 반송시스템, 자동화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의 이송용 구동기, 공작기계, 검사장비의 이송계, 로봇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특허 2건을 등록, 해외특허 3건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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