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위, 고리 1호기 현장조사단 파견
안전위, 고리 1호기 현장조사단 파견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03.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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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발전기,전력공급계통 철저 조사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안전위)는 지난 2월 9일 발생한 고리 1호기 전원상실 사건에 대해 한수원으로부터 보고받은 당일인 지난 12일 고리 1호기를 가동중단시켰다. 또 13일부터 현장조사단을 고리 원전에 파견해 현재 조사 중이다.

현장조사단은 안전위와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됐으며, 2월 9일 전원상실 사건에 대한 보고 은폐 경위와 고리 1호기의 비상디젤발전기를 포함한 전력공급계통을 검사하고 있다.

위원회는 보고 은폐건은 현재까지 조사결과, 당시 발전소장까지만 사건 내용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현장 근무자, 발전소장, 본부장 및 한수원 본사 간부진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사건 당시 기동되지 않은 비상디젤발전기가 현재에도 기동되는지에 대한 성능시험을 15일 수행한 결과, 비상디젤발전기내 솔레노이드밸브(비상디젤발전기의 기동을 위해 공기를 공급하는 밸브)의 고장으로 기동되지 않았다. 안전위는 향후 동 비상디젤발전기와 나머지 1대의 비상디젤발전기에 대한 성능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고리 1호기는 원자로가 정지된 상태이며 모든 외부전원이 연결되어 원자로의 냉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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