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호주 3570만불 초고압전력망 수주
대한전선, 호주 3570만불 초고압전력망 수주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03.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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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계약도 세부사항 조율후, 추가확정

대한전선이 지난 2일 호주에서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전선은 호주 시드니 지역에 132kV와 66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주, 호주 전력사인 오스그리드 사와 1700만 달러 규모에 1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부속재 일체 공급 및 전력망 설계와 설치 공사를 맡아 진행하는 턴키방식으로 2013년 4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 프로젝트의 추가물량으로 1870만 달러에 달하는 2차 계약도 세부사항을 조율한 뒤, 4월에 확정․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건에 대한 총 수주 금액은 3570만 달러(400억원)에 이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 호주의 인구 증가와 도시화로 발전용량 확대 및 기존 노후 송배전 선로의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오세아니아 지역의 전력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와 중동지역의 탄탄한 시장기반 위에 최근 미국, 호주 및 러시아 등 선진시장에서도 유럽과 일본 유수의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고부가가치의 초고압 제품 기술력과 시공능력 등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달 러시아와 사우디에서 총 4850만 달러 규모의 전력망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선진시장인 호주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난해 당진 신공장으로 이전하며 원가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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