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 렌트겐(mR)→0.1 마이크로 시버트(μSv)
한수원 울진원전은 원전주변에서 대기 중의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환경방사선감시기(ERMS)의 표시단위를 렌트겐(mR)에서 국제 표준단위인 시버트(μSv)로 변경했다. 11일 울진원전은 환경방사선감시기의 표시단위를 변경했다. 앞으로 기존의 ‘ 밀리 렌트겐(mR)’이 ‘0.1 마이크로 시버트(μSv)’로 표시돼 이전에 비해 10배 큰 수치로 나타나게 된다.
변경이유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언론을 통해 시버트(μSv) 단위가 국민과 주민들에게 익숙해졌기 때문. 울진원전은 시버트 단위가 현재 일반인들이 병원에서 X-레이 촬영, 방사선치료 등 검사와 치료시 사용하는 방사선피폭량의 단위와 같아 직접 비교하기가 쉬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울진원전은 원전주변 13개소에 환경방사선감시기 중 유동 인구가 많은 부구교량 등 5개소를 우선 변경했고, 나머지 8개소는 올해 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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