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강릉시 대규모 민자발전 추진
남동발전, 강릉시 대규모 민자발전 추진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01.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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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삼성물산과 손잡고 2000MW급 석탄발전소 건조

남동발전이 삼성물산과 강릉시와 함께 대규모 민자발전을 건조∙운영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이 강릉시, 삼성물산 등 주요관계자과 함께 지난달 28일 강릉시청에서 ‘강릉민자발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삼성물산의 발전소 건설, 남동발전의 운영, 강릉시의 행정적 지원에 대한 유기적 역할분담을 위해 마련됐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강릉민자발전은 영동화력 인근부지에 200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약 4조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로 2020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민자발전 건설을 통해 전력공급을 안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시키는 한편, 2018년에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38년간 운영을 통해 설계수명이 경과된 영동화력 2호기를 800MW급 가스복합발전으로 개선해 강릉시의 클린시티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향후 설비용량 3000MW, 매출액 3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지역 국회의원인 권성동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강릉민자발전이 국가에너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장도 “강릉민자발전 건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삼성물산이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건설사인 삼성물산의 부회장은 “강릉민자발전이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확정∙반영되고, 삼성물산의 모든 역량을 다해 고품질,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강릉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희망하며, 철저한 사업준비와 완벽한 발전소 건설로 관광 강릉에 어울리는 친환경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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