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014년까지 발전소 약 2700㎿ 추가증설
지경부, 2014년까지 발전소 약 2700㎿ 추가증설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01.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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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설비 계획변경, 발전소 9기 폐지 늦추고 6기 추가

정부가 중·단기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중 발전설비 계획을 변경했다. 9기 발전소의 폐지기한을 늦추고 2013년과 2014년까지 기존계획보다 약 2700㎿, 발전소 6기를 더 증설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지경부는 전력정책심의회의를 거쳐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하는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중 발전설비 계획변경안을 공고했다. 발전설비 폐지기한을 늦추고, 기존계획보다 발전소를 더 증설해 중․단기 전력공급에 안정을 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단 기존 2013년까지 폐지 예정이었던 발전소 9기의 폐지시기를 늦추었다. 먼저 올해 1월에 폐지예정이었던 여수화력1호(200㎿)와 남제주내연1∼4호기(40㎿)는 겨울철이 끝나는 3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2013년도에 폐지할 예정이던 영남1․2호기(400㎿)와  보령복합3호기(450㎿)는 다수의 신규발전소 준공을 앞둔 2014년까지 가동한다고 전했다. 역시 2013년에 폐지예정이었던 제주GT 3호기(55㎿)는 2018년에 가동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발전설비 증설은 기존 신규발전소 이외에 2013년 중에 3기, 2014년에 3기로 총 6기가 더 세워질 예정이다.

2013년에 준공하는 기존 발전소 (신월성2호, 신고리3호, 포천복합1호, 부곡복합1호, 안동복합) 이외에 신울산복합GT(7월,550㎿), 신평택복합GT(7월,620㎿), 율촌 2GT(6월,634㎿) 등 약 1800㎿가 증설된다.

또 2014년에는 기존 건설예정이던 발전소(신고리4호,영흥5․6호, 동해민자1호, 안산복합1호,장흥복합,문산복합,포천복합, 춘천복합, 서울복합1․2호, 동두천복합1․2호)이외에 신울산복합 ST(6월,250㎿), 신평택복합ST(10월,300㎿), 율촌2ST(6월,312㎿) 등 약 860㎿를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발전설비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발전소 연장가동과 신규발전소적기준공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초점을 맞춰 발전설비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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