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탄탄한 전력거래소 만들 것"
"새해는 탄탄한 전력거래소 만들 것"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01.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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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기 이사장, 매뉴얼·설비개선에 주력

 

▲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지난해를 거울삼아 탄탄한 전력거래소를 만들기 위해 전력과 관계되는 각종 매뉴얼과 설비, 메커니즘의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 이사장은 "지난해는 엄청난 것을 배우고 느끼고 경험했다"며 "아마도 전력 50년사에 가장 많은 것을 깨달은 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해를 거울삼아 2012년에는 탄탄한 전력거래소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한다"고 말했다. 

먼저 남 이사장은 전원개발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이사장은 전원개발은 일 년에 한두 번 걸리는 피크를 잣대로 5년에서 7년 앞의 경제상황을 예측해 이루지기 때문에 오차여부에 따라 전력대란 또는 잉여투자라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가 보유자원을 전원개발에 적극 접목시켜 오차로 인한 부담을 상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적인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산업생산에 소요되는 에너지는 기저부하로 상당부분을 담당하고 소비성에 해당하는 전력은 국민들이 보유한 비상 발전기나 IT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계통망 운영의 불안해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이사장은 송전망 건설은 전력거래소의 일은 아니지만 계통운영에 큰 영향을 줌으로 튼튼하고 안정된 계통망을 건설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차세대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을 개발도 거론했다. 선진화된 국가의 시스템을 접목시켜 50년 뒤의 한국을 내다보는 시스템을 구성해야 하며, 국제 수준의 전력계통운영(SO) 능력도 보유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 수준의 자격증을 갖춘 전문 인력의 양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이사장은 “지난 해의 경험을 거울삼아 새로운 제도와 매뉴얼을 만들어야 하고, 본사 나주이전 준비, 차세대 EMS 구축, 동하절기 피크 대비 등 할 일이 너무나 많다”며 “임진년 새해가 전력거래소의 위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념비적인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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