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투자유치 1조원 시대
대구시 투자유치 1조원 시대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12.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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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솔라, 대구텍 제2공장 설립

대구시가 투자 유치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를 ‘대기업 유치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투자유치단 조직 확대 개편과 국내외 민간 투자유치분야 전문가를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위촉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12월 현재 28개기업 9천 559억 원을 투자 유치해 사상 처음으로 투자유치 1조원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구시는 금년 3월 세계적 인사인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회장이 한국의 유일한 투자기업인 대구텍 제2공장 건립을 위해 천억 원 증액을 투자하고 기공식에 참석차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대구방문으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기업 투자유치의 닻을 올렸다.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합작사 본사인 SSLM(주)을 11만719㎡ 부지에 6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금년 7월 착공해 올해 말까지 공장을 준공하고 내년 2월부터 사파이어잉곳, 웨이퍼 제품 등을 본격 생산하게 된다. ‘대기업 유치 원년의 해’ 선포 후 대구의 대기업유치 숙원을 푼 제1호 대기업이다.

특히 SSLM(주)이 입주한 성서5차산업단지의 경우 우수한 교통접근성과 관련 업종의집중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우수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자연친화적인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의 산업구도를 첨단 업종으로 변화시키는 등 명품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4월에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부지에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로 현대모비스 자회사인 자동차 라이팅과 포그램프를 생산하는 현대IHL(주)을 유치했으며 현대IHL은 부지 4만 9500㎡에 1020억 원을 투자해 내년 2월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3년도부터 2단계 사업으로 연구소와 A/S공장도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또 6월에는 달성2차 외국인단지에 독일의 세계적 태양광기업인 토마사와 국내기업이 500억 원을 합작 투자한 (주)쥬라솔라를 유치했으며, 컨택기업 유치에도 힘을 기울여 삼성애니카 등 4개 컨택 기업을 유치해 500여 명의 고용창출 성과도 이뤘다.

이번 우량기업의 유치 성과는 본격적으로 조성에 들어간 국가과학산업단지의 기업유치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지역 향토기업의 신·증설 투자시에는 지원되지 않았던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제도’가 금년 1월부터 지역기업이 신·증설하는 경우에도 지원토록 시행됨에 따라 지역기업의 신증설을 유도, 16개 기업, 714억 원의 신증설로 투자유치보조금 71억원을 지원함에 따라 향후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의 이번 투자유치 성과는 금년 초부터 투자유치단 조직을 개편하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전개했고 그 동안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조성한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우수한 산업인프라와 풍부한 고급 산업인력 확보에 따라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대구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우량기업의 투자유치에 계속 매진할 계획이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일본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영진전문대학과 공동으로 차별화된 투자 유치 전략을 가동해 일본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일본기업의 지역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5천억 원의 2배인 950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로 투자유치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악착같이 될 때까지’라는 열정으로 남은 12월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금년에 쌓은 투자유치 노하우와 국내외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2012년에도 대구시정 최우선 과제를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두고 우량기업의 지역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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