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10억불 미 태양광 발전사업권 계약
중부발전,10억불 미 태양광 발전사업권 계약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12.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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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볼더시와 포스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 통해 획득

 

▲ 조용경 포스코엔지니어링 부회장(좌측), 로져 토블러 볼더시 시장(우측)이 참석한 가운데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가운데)이 계약 체결 후 인사말을 읽고 있다.

중부발전과 포스코 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10억달러 규모의 미국 볼더시 태양광 발전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네바다주 볼더시 청사에서  ‘미국 볼더시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광자원이 풍부한 미국 네바다주 볼더시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18일 ‘드라이 레이크 베드 사우스’ (Dry Lake Bed South)부지에 대한 총 10억 달러 규모의 국제입찰이 실시됐다.

이 국제입찰에서 중부발전-포스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포함한 미국 셈프라 등 총 8개 입찰참여사가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 10월 25일 중부발전-포스코 컨소시엄이 태양광발전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 13일 볼더시의회의 최종승인을 받아냈다.

이번에 사업권계약을 체결한 볼더시의 ‘드라이 레이크 베드 사우스’ 부지면적은 약 6.2㎢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32km 떨어진 사막지역에 위치하며 중부발전은 부지에 300MW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며, 3년간의 인허가 및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4년 12월 준공, 2015년1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중부발전이 재원조달 및 O&M 등 사업전반을 주관하며, 포스코엔지니어링이 EPC를 담당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 조용경 포스코엔지니어링 부회장, 로져 토블러(Roger Tobler) 볼더시 시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이 진행됐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체결을 계기로 중부발전은 선진발전시장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중부발전이 다져온 화력발전의 기술과 명성을 앞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분야에서도 발휘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녹색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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