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1·2호기)이달 30일 입찰 실시
(신월성 1·2호기)이달 30일 입찰 실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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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대우건설 경쟁으로 압축될 듯
신고리 1·2호기에 이어 신월성 1·2호기 입찰이 이달 30일 실시된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지난 21일까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신청서를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림산업·SK건설) 두산중공업 컨소시엄(두산중공업·삼부토건·삼환기업)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삼성물산·LG건설) 등 3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출 받았다.
이에 따라 신월성 1·2호기가 어느 쪽에 낙찰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월성 1·2호기 입찰 역시 신고리 1·2호기와 마찬가지로 최저가낙찰제를 적용하고 있는 만큼 자금력이 풍부한 곳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단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경우 신고리 1·2호기를 수주한 관계로 신월성 1·2호기까지 수주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자금 문제도 있지만 2개 대규모 원전 프로젝트를 독점할 경우 형평성 등에 있어 잡음이 생길 수 있게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관계로 신월성 1·2호기 입찰경쟁은 두산중공업과 대우건설 컨소시엄간의 경쟁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 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지만 자금력에 있어서는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낫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지난 신고리 1·2호기 입찰에서도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은 7,715억1,800만원을 제시한 반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9,136억6,900만원을 썼다.
한편 신월성 1·2호기 역시 신고리 1·2호기와 마찬가지로 건설단가 하락 추세를 반영해 예정가보다 훨씬 낮은 낙찰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월성 1·2호기 주설비공사의 추정가격은 9,690억원 정도로 낙찰가는 신고리 1·2호기와 마찬가지로 예정가의 70%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월성 1호기는 2009년 9월 30일, 2호기는 2010년 9월 30일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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