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공장으론 세계최대 규모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지역에 건설한 쇼 아이바 2단계 해수담수화 공장이 준공됐다.
쇼 아이바 담수화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설계, 구매, 제작,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두산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수행했고 특히 주기기와 대부분의 설비를 국산화해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
쇼 아이바 프로젝트는 하루 물생산 100MIGD 용량의 담수화공장과 발전용량 525MW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3년 11월 5억7천만 달러에 이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쇼 아이바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UAE 최초의 민자 담수공사인 알 따윌라 및 움알나르 프로젝트 등 200MIGD 용량에 19억 달러 규모의 담수프로젝트를 수주해 세계 담수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 2001년에는 세계 일류화 상품에 선정돼 내외 전시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 올해 중동과 북부 아프리카지역에서 4∼5개의 담수화공장 건설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사우디 국왕 직무대행인 압둘라 왕세자를 비롯해 술탄 부총리겸 국방장관 등 사우디아라비아 왕족과 고위 정부인사들이 참석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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