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비표시제 '체감연비'로 표시
자동차 연비표시제 '체감연비'로 표시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1.08.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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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연지 적용되면 절약의식 높아져
수송부문의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자동차 연비표시제도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주행실험 후 결과를 토대로 변경되는 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특히 이처럼 변경된 연비표시제도가 도입될 경우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실제 체감주행연비가 실제 연비로 표시돼 자동차 운전자의 에너지절약의식을 높이고 관련업계의 효율향상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주무부서인 지식경제부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동차 에너지소비 효율향상 촉진방안’을 마련중이다.

정부가 이같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연비표시제도가 실제연비와 차이가 있고 기후변화협약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측정된 연비에 에어컨 가동, 급가속, 외부저온 등의 요인들과 시내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의 연비차이까지를 감안한 보정식을 마련한 후 이를 적용해 연비를 표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실제 적용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연비표시에 포함되고 있지 않은 3.5톤 미만 화물차에 대해서도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매겨 에너지절약과 자동차 효율향상을 높이는 방안 역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것과 같이 자동차세 부과기준을 기존의 배기량 기준에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부과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 역시 추진되고 있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이 추진됨에 있어 에너지소비가 크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막대한 수송부문의 에너지절약과 효율향상은 가장 핵심적인 문제”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 역시 다양한 방안의 수송부문 에너지효율향상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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