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요금 인상 절실”
“지역난방요금 인상 절실”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1.07.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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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급사-경영악화 해소해야
지경부-테스크포스팀 가동할 것
한국지역냉난방협회가 안성일 지경부 에너지관리과장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열고 있다.
원료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요금인상이 이뤄지지 않아 지역난방 업계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열요금 문제는 물론 집단에너지정책 전반을 다룰 테스트포스팀이 가동될 전망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지역냉난방협회(회장 정승일)는 지난 1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안성일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과장을 초청, 16개 열공급 회원사 CEO 및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찬간담회는 최근 유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지역난방열요금의 인하 및 정체에 따른 지역난방사업자들의 어려움이 주된 주제였다.

지역난방사업자들은 국제유가가 최근 29%나 급등함에 따라 열요금 역시 두자리 숫자 이상의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지난 6월1일 정기 열요금 조정시기에 인상이 보류됐다며 이같은 정부물가안정 시책에 따라 지역난방사업자들이 막대한 경영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지역난방사업자들에 따르면 지역난방열요금은 지난해 8월1일 3.9%, 올해 3월1일 1% 총 4.9% 인하됐지만 개별 난방 LNG요금은 올해 1월1일, 5월1일에 걸쳐 총 10% 인상됐다. 이에 따라 지역난방과 타 난방방식에 대한 형평성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라도 열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안성일 지경부 에너지관리과장은 “열가격 뿐만아니라 집단에너지 제도와 정책 전반에 대해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라며 “주요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데 지역난방 사업자들도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정책지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테스크포스팀이 가동되면 열요금, 지원 등 집단에너지 정책 전반에 관한 재논의가 이뤄져 집단에너지사업자의 경영악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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