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초광폭 후판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최근 연산 200만톤 규모의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준공 이후 세계 최대인 5300㎜ 초광폭 후판의 시험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4500∼5300㎜의 초광폭 후판 제품을 매월 1만톤 이상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광양 후판공장 계획 당시 후판의 주요 수요처인 조선·후육강관·플랜트가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산업과 공조해 경쟁력을 지속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 1만2000톤의 압하력을 가진 5300㎜ 광폭 압연설비를 도입했다.
초광폭 후판은 조선·해양구조물·에너지용 구조물 제작에 쓰이며 고객사들은 초광폭 후판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제품 생산뿐 아니라 실수율 향상과 용접공수 감소에 따른 원가절감 등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그동안 초광폭재를 다양한 용도에 활용하기 위해 고급강 제조기술을 발전시켜 왔는데 그중 하나가 지난 2008년부터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건설·포스코ICT 등 포스코패밀리의 기술력을 모아 공동으로 연구 개발에 성공한 독창적인 후판 가속냉각기술이다.
가속냉각기술이란 제품 사이즈를 결정하는 압연공정 이후 시간당 수만 톤의 냉각수를 이용, 강재를 급속으로 냉각해 제품의 강도·인성 등 기계적 성질과 평탄도를 결정하는 열처리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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