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시간에 시스템 가동 열효율 증대<2002-08-27>
수입대체 효과 석탄화력 1호기당 3억
두산중공업이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그을음을 자동제거하는 시스템을 국산화했다.
두산중공업은 2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지난 2000년 3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태안화력 5·6호기에서 1년 6개월간의 실증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 시스템은 석탄화력 발전소 내 보일러에서 석탄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그을음을 자동으로 제거해 줌으로써 그을음이 보일러 튜브 외벽에 침착돼 열효율을 떨어뜨리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보일러 내부에 설치된 각종 센서에서 출력되는 보일러 내부 상태를 측정해 최적의 시간에 그을음 제거 시스템을 가동시킴으로써 열효율을 증대시킨다.
또 오염된 부분만을 자동 검출해 그을음을 제거할 수 있어 최상의 보일러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개발을 담당했던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은 “그을음 자동 제거시스템의 완전 국산화로 앞으로 건설되는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에 이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석탄화력 1호기 당 3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두산중공업은 고유모델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시장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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