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 변환효율 18% 이상 '슈퍼셀' 개발
미리넷솔라, 변환효율 18% 이상 '슈퍼셀' 개발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03.04 2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퍼 웨이퍼 개발… 하반기 양산 채비
오는 4월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 ‘첫 선’

▲ 미리넷솔라는 다결정과 단결정 태양전지의 장점만을 결합한 변환효율 18% 이상의 슈퍼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전변환효율 18%를 웃도는 고효율 태양전지가 나왔다. 태양전지 전문기업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미리넷실리콘, 해외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고효율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개발하는데 성공, 오는 4월에 시제품을 생산해 하반기부터 파주에서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슈퍼 웨이퍼 제조 기술의 특징은 기존의 다결정(Multi-crystalline) 잉곳 퍼니스(실리콘을 녹이고 응고시키는 장치)를 사용해 단결정(Mono-crystalline)과 유사한 효율을 낼 수 있는 다결정 잉곳을 만들고, 이를 웨이퍼로 가공하는 기술로 태양전지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다결정 태양전지 웨이퍼의 장점인 저렴한 제조원가와 단결정 태양전지 웨이퍼의 장점인 고효율을 동시에 실현한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일명 '슈퍼 웨이퍼(Super Wafer)'로 명명된 고효율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이용해 '슈퍼 셀(Super Cell)'로 불리는 고효율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이들 제품에 대해 본격적인 시판 채비를 갖추고 있다. 슈퍼 웨이퍼 생산은 미리넷솔라의 계열회사인 미리넷실리콘에서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미리넷솔라는 ‘잉곳/웨이퍼(미리넷실리콘) → 태양전지(미리넷솔라) → 모듈/시스템(한국의 미리넷, 미국의 N-솔라)’에 이르는 태양광 전 분야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미리넷솔라는 슈퍼 웨이퍼 기술 개발에 성공에 이어 최근 이를 이용한 고효율 태양전지인 슈퍼 셀 시험 제조에 성공했으며, 슈퍼 웨이퍼와 이를 적용해 변환효율 18% 이상을 실현하는 슈퍼셀을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