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이 중남미 지역의 바이오매스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남동발전은 지난달 30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칠레 발전분야 최대 엔지니어링업체인 Proyersa사 및 STX중공업과 ‘칠레 Teno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Teno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은 신재생에너지인 우드칩을 주연료로 하는 15MW급 발전소를 칠레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내년 3월 착공해 2013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건설될 발전소는 비상 시 석탄 혼소가 가능한 보일러를 사용하게 되며 안정적인 전력판매를 위해 전력수요자인 현지 시멘트회사(CBB)와 PPA(전력구매계약)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로 Proyersa사는 인허가, 연료공급계약 등 사업개발을 주도하고 STX중공업은 EPC, 남동발전은 O&M을 담당하게 된다. 남동발전은 이 사업 외에도 추가로 두 개의 바이오매스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MOU 체결로 중남미 지역의 바이오매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