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고속철도 주변압기 국산화
현대重, 고속철도 주변압기 국산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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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이 경부고속전철 주변압기 제작을 완료했다.
이 설비는 변압기를 냉각해주는 덕트용 유로가 0.1㎜의 오차도 허용이 안될 정도로 정밀한 설계 및 제작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현대는 이번에 공급한 경부고속전철 주변압기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주변압기의 자체 모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체기술로 개발 중인 주변압기는 경부고속전철 주변압기가 시속 300㎞의 속력에서 사용되는데 비해 전력손실을 줄이는 등 성능을 보다 향상시켜 시속 350㎞ 속력의 고속전철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이달 초 온도상승시험 등 테스트를 거쳐 연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03년까지 총 60억대의 주변압기를 한국철도차량에 공급할 예정인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고속전철 핵심기술을 국산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선도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지정된 고속전철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 96년 10월 프랑스 알스톰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후 이번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고속열차의 주변압기 제작기술을 국산화했다.
주변압기는 고속열차에 동력을 공급하는 장치로 전차선을 통해 25kV의 전압을 공급받아 전동차 내부의 모든 전원을 공급하는 고속열차의 핵심설비이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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