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전업체 기술력 인정
국내 중전업체 기술력 인정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9.08.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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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송전설비 기업상’·LS산전 ‘배전설비 기업상’ 수상
국내 대표적인 중전기기업체들이 미국 유력기관으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미국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으로부터 ‘올해의 송전설비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에너지 및 전력 시스템 분야의 20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30%가 넘는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것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중공업은 변압기와 차단기 등 송전 설비와 각종 중전기기를 제작,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변압기 생산 누계 50만MVA를 달성하고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인 10만MVA 생산 체제를 갖추는 등 송전설비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해 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마켓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중전기기 분야에서 지난해 대비 각각 15%와 46% 늘어난 수주 26억 2500만 달러, 매출 2조813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1조3770억원 매출과 15억49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LS산전 역시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선정한 ‘올해의 배전설비 기업상'을 수상했다.

LS산전은 보증기간 연장, 저압 제품 가격 세분화, 유통경로 강화 등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인 전략 수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 확장 정도, 신시장 진출을 대비한 제품 구성 확장 능력 등의 다양한 요소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30%의 매출 성장 역시 수상의 영예를 안는데 역할을 했다.

LS산전은 베스트셀러 브랜드인 ‘수솔’ 등 차단기와 변압기 등 전력시스템 사업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저압기기 시장점유율 65%를 바탕으로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도 상당하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5년까지 아시아 시장 Top tier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의 전력시스템 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신장한 1794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3% 신장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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