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강소 에너지원 LNG로 전환
포항제강소 에너지원 LNG로 전환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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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포항도시가스와 MOU 체결
동국제강 포항제강소가 사용에너지원을 청정에너지인 LNG로 전환한다. 동국제강은 포항도시가스와 지난 10일 안정적인 LNG 공급과 중유설비 연료전환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포항제강소는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주요 설비에서 사용되는 벙커C유 연료 설비를 LNG설비로 대체한다. 이에 따라 에너지효율 향상과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지역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LNG는 벙커C유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배출 이산화탄소량도 적어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포항제강소는 각 공장의 가열로 등의 사용에너지원을 LNG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제강소의 연간 LNG사용량은 1억5000만 입방미터로 포항시 전체사용량 3억5000만 입방미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동국제강 포항제강소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유제선 동국제강 포항제강소장과 조용우 포항도시가스 사장을 비롯해 윤용섭 포항시 부시장, 박재호 철강관리공단 상무 등이 참석했다.
유제선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비용 절감과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친환경 기업이 경쟁력을 갖는 시대에 이번 계약체결로 한 차원 더 높은 경쟁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미 인천제강소에서 지난 1998년부터 청정에너지 사용을 위한 교체가 시작돼 2000년에는 모든 사용에너지를 LNG로 전환한바 있다. 이번 포항제강소의 사용에너지 전환 외에도 부산공장 역시 LNG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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