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핵투명성 제고 방안 모색
동아시아 핵투명성 제고 방안 모색
  • 최일관 기자
  • 승인 2008.08.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자력연, 제4회 ‘동아시아 핵비확산 워크숍’ 개최
우리나라의 핵투명성 증진 노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동아시아 지역의 핵투명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18일~20일까지 사흘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샌디아국립연구소(SNL)와 공동으로 ‘제4회 동아시아 핵비확산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미국, 호주,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등 10개국 50여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동아시아 지역 내 사용후핵연료 발생량 파악 및 관리 방안과 이를 위한 지역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원자력 에너지 프로그램 동향 및 사용후핵연료 증가 전망에 관한 국가별 발표에 이어 ▲핵주기 공급 및 수요 시나리오 평가 ▲안전조치(safeguards) 및 핵투명성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개발 방향 ▲물리적 방호(physical protection) 등으로 나눠 각각 세션 토론을 진행한다.
‘동아시아 핵비확산 워크숍’은 지난 2005년 8월 한국원자력학회와 SNL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실무 지원을 통해 워크숍을 개최하며 시작된 것으로 2006년 8월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SNL과 공동으로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전문가들과 천영우 당시 6자회담 수석대표를 초청해 제 2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또 지난해 8월 열린 3차 워크숍에서는 지역 내 핵비확산 체제 구축 방안 연구 등을 주제로 토론과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양명승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수동적인 핵비확산 의지 표현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에 우리나라의 핵비확산 방법론을 주도적으로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NL과 지속적인 협력 연구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향후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협상시 지지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