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PC방 ‘실내 춥다’
백화점·PC방 ‘실내 춥다’
  • 최호 기자
  • 승인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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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적정냉방온도 준수 50% 수준
전국의 대형백화점, PC방, 호텔 등의 서비스업종의 사업장이 여름철 권장냉방온도(평균 26℃이상)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지난 7월 7일부터 31일까지 서비스업 분야 347개 사업장 및 공공기관 105개 사업장 등 총 45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철 실내 적정냉방온도 준수실태’ 조사에서 백화점의 경우 19개 조사대상 사업장 중 정부에서 권장하는 적정냉방온도를 준수한 곳은 9개(준수율 47.4%)였으며, 적정냉방온도를 준수하지 않은 10개 사업장의 평균 냉방온도는 24.7℃로 실내 적정냉방온도를 1℃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PC방이 16개 조사대상 사업장 중 8개(준수율 50%), 편의점이 16개 조사대상 사업장 중 10개(준수율 62.5%), 관광호텔이 조사대상 사업장 17개 중 11개(준수율 64.7%), 프랜차이즈가 조사대상 사업장 23개 중 15개(준수율 65.2%)만이 적정냉방온도를 준수하여, 최근 국가적인 에너지절약 노력을 무색하게 했다. 
조사대상 전체 452개 소중 359 사업장은 실내온도를 준수해 약 80% 의 준수율을 보였으며 실내 평균온도는 26.8℃(공공기관 27.5℃, 서비스업종 26.6℃)로, 공공기관과 여타 서비스 기관들은 상대적으로 적정냉방온도(공공기관 27℃이상 의무, 서비스업종 26℃이상 권장)를 대체로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이 포함된 상업부문 및 공공부문의 에너지소비량은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약 10.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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